피부암 초기증상 환자 증가
피부암 환자 증가! 피부암 초기증상 및 피부암 원인은?
국내 피부암 환자 증가 추세이다. 레저활동이 확산되면서 피부암 환자는 지난 4년간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악성 흑색종 등을 포함한 피부암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12년 만4천 여명에서 지난해 만9천4백 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피부암 환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피부암 환자 증가 추이를 살펴보니 지난해 기준 연령별로는 7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60대, 80세 이상 순으로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40대 환자 비율은 7.7%다. 30대 3.5%, 20대 1.7%, 10대 0.5%, 10세 미만 0.2%로 젊을수록 발병 비율이 떨어졌다. 성별로는 여자 환자가 1만566명으로 남자(8천869명)보다 더 많았다.
국내에서 피부암 환자 증가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힌 연구는 아직 없다. 의료계에서는 야외에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외선 노출량이 많아진 것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주기적으로 피부를 관찰해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피부암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
피부암이란?
피부암이란 인체의 가장 바깥 층인 피부에서 발생한 암으로 처음부터 피부에서 발생한 경우 원발 피부암이라 하고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여 피부로 전이된 피부암의 경우에는 전이 피부암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암은 처음부터 피부에서 발생한 원발 피부암만을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는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의 세 가지만을 의미한다. 피부암은 크게 악성흑색종과 비흑색종피부암으로 나눌 수 있다.
피부암 종류는?
편평상피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 유래한 악성 종양이다. 종양의 크기 및 깊이, 원인, 해부학적 위치, 조직학적 특성에 따른 전이 등의 생물학적 양상이 기저세포암보다 복잡한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우리나라에서 기저세포암과 함께 가장 많은 피부암의 하나다.
기저세포암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특히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종양으로 편평상피세포암과 함께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이며 국소적으로 침범하지만 전이가 드문 악성 종양이다.
악성흑색종
악성흑색종은 멜라닌세포의 악성 종양으로 멜라닌세포가 존재하는 곳에는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피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멜라닌세포는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이며 멜라닌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악성흑색종은 이 멜라닌세포 또는 모반세포(반점)가 악성화한 것으로 악성도가 높다. 그 외에도 피부에는 다양한 종류의 암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암 초기증상은?
편평상피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은 피부뿐만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하며 발생부위나 발생요인에 따라 피부암 초기증상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부어올라 살덩어리가 부서진 것처럼 보이며 비교적 붉고 크며 균일하지 않은 모양을 보인다.
특히 만졌을 때 응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피부암 초기증상으로 인해 종양이 커지면 그 모양이 꽃양배추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 외의 특별한 자각 증상은 없지만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종양 표면이 약해져 일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고 고름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기저세포암
기저세포암 피부암 초기증상으로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것은 약간 볼록하게 나온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병변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점이라고 착각한다. 가장 대표적인 결절궤양형인 경우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져서 종괴를 형성하고 더 진행되면 중심부가 함몰되어 궤양이 생기며 그 주변부는 제방처럼 튀어나온 여러 개의 검은 구진에 둘러싸이게 된다.
드물게는 약간 광택이 있는 연한 붉은 색과 흰색의 흉터(반흔)처럼 생긴 상태를 보이는 반상경피증형과 경계가 선명한 홍반으로서 표면의 피부가 딱지처럼 떨어져 나가는 상태를 보이는 표재형 등과 같이 암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다.
악성흑색종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악성흑색종의 경우 가려움증이나 통증 같은 피부암 초기증상의 자각 증상이 없으며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간단한 ABCDE관찰법이 도움이 된다.
Asymmetry (비대칭성)
Border irregularity (불규칙한 경계)
Color variegation (색조의 다양함)
Diameter (직경이 0.6 cm이상)
Evolution (색조나 크기에 있어서의 변화)
그러나 모든 악성흑색종이 ‘ABCDE’ 의 모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거나 그 주위가 가렵고 작열감(화끈거림) 또는 통증이 느껴진다든지, 출혈이나 궤양, 딱지 형성 같은 표면 상태의 변화를 보인다든지, 또는 위성 병변(기존의 점과 인접하여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는 경우)이 나타나면 일단 악성화를 의심하여야 한다.
악성흑색종은 초기에는 다른 악성 종양과 마찬가지로 통증이 없다. 성인에서는 이미 존재하던 색소성 병변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경우에는 일단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암 예방법은?
피부암을 예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광 노출을 피하는 것과 피부암 초기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3가지 피부암(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악성흑색종)의 발생이 모두 자외선과 연관이 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피부암 예방법이다.
약 80%의 피부암은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외출하기 전에 태양광선을 차단할 양산이나, 모자, 긴 옷, 햇빛차단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태양광선이 특히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태양광선에 장기간 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제품 자체의 특성뿐 아니라 도포되는 양, 도포 방법, 재도포의 여부, 방수성 여부 등에 따라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가 달라진다.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에는 올바른 도포 방법을 알고 이에 따라 사용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에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유아는 그늘에 두고 천으로 자외선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가능한 한 많이 보호하려면 자외선차단제 이외에도 옷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소매 있는 옷, 긴 바지 그리고 얼굴, 목, 귀 등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일부 의약품은 피부를 태양에 더 민감하게 할 수 있으므로 의사나 약사에게 자신이 먹는 약이나 기타 처방에 대해 상담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