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복제돼지 제누피그 치매 증상 치료제 청신호 될까?

 

 

국내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치매 증상을 가진 대가축 동물 모델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으로 치매 복제돼지 성공이 치매 치료제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돼지는 동물중에서 사람과 가장 유사한 장기구조와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설치류 모델이 이용됐지만 사람과는 생리학적, 내분비학적 특성에 차이가 커서 연구 결과의 신뢰도에 논란이 많았었는데요. 치매 복제돼지 성공으로 연구의 신뢰도 또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치매 복제돼지 제누피그는?

제누피그라는 이름은 제주국립대학교(Jeju National University Pig)의 영문 이니셜에서 따왔습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이승은 박세필 교수팀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3개의 유전자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습니다. 연구팀은 제누피그와 비슷한 복제돼지 여러 마리가 임신 중인 만큼 조만간 새로운 치매 복제돼지가 태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매 복제돼지 제누피그 성공 의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관련된 3개의 유전자가 동시에 발현되는 치매돼지를 토종 기술로 만든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치매 복제돼지가 향후 치매 치료제 개발과 약리 효과 분석(drug screening) 등에 유용하게 이용된다면 경제적 및 산업적으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치매 증상 5가지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서 지나치게 증가할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기억이 지워집니다.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장애와 말하기, 읽기, 쓰기에 문제가 생기는 언어장애, 방향감각이 떨어지는 시공간능력 저하 등이 대표적인 치매 증상입니다.

 

 

노인들의 치매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젊은층에서도 치매 증상이 많아져 치매는 더 이상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런 치매는 치매 초기증상 단계에서 발견하면 치료 확률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치매 초기를 판단할 수 있는 치매 증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이 초기 치매 증상 5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입맛의 변화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먹고 싶은 음식들이 크게 변한다면 치매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사탕 등 단것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었을 때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이는 입맛과 식욕을 조절하는 두뇌 파트가 질병으로 손상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인 것이라고 하는데요. 일본의 연구에서 일부 치매 환자들은 부패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 

 

 

2. 우울증

최근 신경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장년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50세 이상 2400명을 7년간 관찰해 얻어낸 결과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연구시작 시점에 이들을 상대로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연구초기 단계의 설문조사에서 우울증을 호소했던 사람들은 7년 후 치매 증상을 보인 경우가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따라서 우울증이 치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중, 장년기에 우울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답니다. 

 

 

3. 도벽 등 범죄적 행동

물건을 훔치거나, 특정 장소에 무단 침입하고,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등의 범죄적 행동도 치매 증상들이라고 하는데요. 치매는 사회적 룰을 인식하고 지키게 하는 두뇌영역을 훼손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주장이라고 합니다. 

 

 

4. 상대방의 거짓말에도 무덤덤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누군가가 발을 잡아당기는데도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면 치매 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상대의 거짓말 등 비신사적 행동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에도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는데요. 이는 치매가 상대방의 언어를 받아들이는 능력에 혼동을 초래하는데 따른 결과라고 합니다. 

 

 

5. 쓸모없는 것에 애착

가령 신문을 매일 사서 읽지는 않고 집에 차곡차곡 쌓아두는 행동을 한다면 치매 증상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사재기와 강박에서 비롯되는 의례적인 행동들은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의 분석이라고 합니다.

 

이상 치매 복제돼지 제누피그 소식과 함께 해외매체에서 밝힌 치매를 조기에 알 수 있는 치매 초기증상 5가지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