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초기증상 조심하세요
오늘은 갑상선암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볼께요.
갑상선암이란 목 전면에 튀어나온 울대 아래 나비모양을 한 장기인 갑상선에 생긴 악성종양을 이야기하는데요. 진행속도가 느리고 예후도 좋아 일반적으로 갑상선암 하면 착한 암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하지만 모든 갑상선암이 그렇지 않구요. 일부는 종양이 빨리자라거나 예후가 나빠 사망에 이르기도 하고 특히 갑상선암이 식도와 기도, 혈관, 성대 신경 주위 및 림프절에 위치하고 있다면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결코 착한 암이 될 수 없다고 해요.
갑상선암은 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구요. 또한 재발률이 높고 뼈와 폐로 전이됐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갑상선암 증상을 체크하고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한데요.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갑상선암 초기증상으로는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한 번 알아보도록 할께요.
<갑상선암 초기증상은?>
모든 암의 초기증상이 그렇듯 갑상선암 초기증상 또한 마찬가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대표적인 갑상선암 초기증상으로는..
◈ 갑상선주위가 붓습니다.
◈ 목소리가 잘 쉬며 말이 잘 나오지 않게 되며 목 주위에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이물감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고 해요.
또한
◈ 좌우의 갑상선 모양이 다릅니다.
◈ 체중의 증가 또는 감소가 나타납니다.
◈ 추위 또는 더위를 유난히 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생리불순과 면역저하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해요.
◈ 안구돌출이나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 탈모,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감기, 천식이 아닌데도 기침이 지속적으로 난다면 갑상선암 초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하구요.
갑상선암 전이가 폐로 퍼졌다면 호흡곤란과 각혈이 일어나구요. 갑상선암이 뼈로 퍼졌다면 쉽게 골절되거나 심하게 아프다고도 하며 척추신경을 압박해 하반신이 마비될 수 있다고도 해요. 갑상선암 증상은 주로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에 기인하는 증상들이 동반되죠.
특히 목의 앞부분에 혹이 있으면 갑상선암인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갑상선암 증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해요.
▶ 혹이 크거나 최근에 갑자기 커진 경우
▶ 혹이 커서 기도나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증상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있을 때
▶ 갑상선에 덩어리가 있으면서 목소리 변화가 있을 때
▶ 혹이 주위 조직과 붙어 있어 잘 움직이지 않을 때
▶ 혹이 매우 딱딱하게 만져질 때
▶ 혹과 같은 쪽의 림프절이 만져질 때
▶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고 갑상선에서 혹이 만져질 때
▶ 나이가 20세 이하이거나 60세 이상일 때
<갑상선암 원인은?>
갑상선암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표적인 갑상선암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고 해요.
1. 유전적 요인
갑상선은 가족력과도 관계가 있는데요. 암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5~35%는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고 해요.
2. 요오드 과잉 섭취
우리 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요오드가 풍부한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주식으로 즐겨먹는데요. 하지만 해조류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이 되는 그레이브스병 또는 하시모토갑상선염은 물론 갑상선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3. 방사선 노출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암 증상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원인인데요.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암의 발병 위험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과거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갑상선암 환자가 크게 증가한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죠.
4.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또한 과거 목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으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편이구요. 이외에도 만성적인 스트레스, 중금속, 환경호르몬, 잘못된 생활습관 등 복합적 작용도 갑상선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갑상선암 예방법은?
갑상선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입증된 원인이 방사선에 의한 노출이기 때문에 어릴 때는 될 수 있으면 두경부가 방사선에 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구요. 요오드 과잉섭취가 갑상선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는 해조류(다시마, 미역, 김 등) 및 어패류의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고 해요. 또한 갑상선암의 고위험군이 아닌 여성은 30세부터 갑상선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40세 이상에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 생활습관,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등이 필요한데요. 항암효과에 좋은 마늘, 양파, 통후추, 토마토, 녹차, 콩, 양배추, 버섯 등 다양한 식품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십자화과를 비롯한 채소들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구요. 비만 예방을 위해 과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합니다.
갑상선 검사 안해도 되지 않나요?
증상이 없으면 검진하지 말라는 국립암센터 권고는 일반인 대상이라고 해요. 하지만 고위험군이라면 얘기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한 갑상선암은 과거 방사선 치료를 한 적이 있다면 발병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어릴 때 두경부 조사와 전신 방사선 조사를 했다면 갑상선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검사가 꼭 필요하구요.
가족력도 주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부모가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에 걸렸다면 자녀의 발병 위험도도 아들에서 7, 8배, 딸에서 2.8배 높게 나오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고 해요. 특히 가족성 갑상선암은 일반 갑상선암보다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따라서 가족성 갑상선 수질암이라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갑상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요.
이상은 착한 암이지만 때론 결코 착하지 않는 갑상선암 초기증상과 함께 갑상선암 원인 및 예방법 정보였는데요. 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꾸준한 운동으로 암을 예방하고 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